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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아다니기/자전거로 돌아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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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토종주를 다녀오다 #02 잘 타시는 분들은 코스를 좀 짧게 잡고 6~7시간 만에도 완주하시던데 제 경우에는 2~3주 정도 운동을 쉰 상태에서 다니다 보니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몸이 초기화되고 5kg 이상 몸무게가 늘어난 상태로 돌다 보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오름도 많고 해안가 도로도 완전한 평지는 거의 없고 계속 약한 오르락 내리락이 반복되는 길이다 보니 계속 체력을 갈아먹어 힘이 더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힘들어서 못 탈 정도는 아니고 딱 200km에 획고 1400m 정도의 코스입니다. 랜도너스 참여한 적 있으신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하루에 돌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국토종주를 하다보면 날씨가 길 자체가 좋으냐 안 좋으냐 보다 날씨가 더 중요했던 거 같아요. (영산강 자전거길은 제외. 날씨는 좋았..
제주도 국토종주를 다녀오다 #01 2017년 국토종주 시작 후 생각만 하고 있던 제주도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다른 국토종주 코스들은 버스만 타면 갈 수 있어 쉽게 움직일 수 있었지만 제주도는 자전거 운반 문제도 있고 왠지 시간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더 멀게 느껴져 한번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제주도에 거주하는 지인분이 이사를 하면서 이전 집이 잠시 비게 되어 이때 다 싶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자전거 배송 문제였습니다. 제주도에 가서 자전거를 빌려타는 방법도 있으나 맞는 사이즈가 있는지도 문제고 장거리를 타야 하는데 피팅이 잘 되어있는 내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전거 대여는 일단 제외하였습니다. 그러면 자전거 배송을 해야는데 비행기로 같이 이동하려면 항공 포장을 해야 했고 포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