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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개봉기 새소식

[사용기] 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 플라이니트 Nike ZoomX Invincible Run Flyknit 롱텀리뷰

작년 10월 구매 후 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사용거리 체크를 스트라바에서 25km 정도 체크하다가 너무 불편해서 가민 커넥트에서 체크하는 것으로 변경해서 실제로 달린 걸리는 550km가 살짝 넘고 달리기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주로 인빈서블을 신었기 때문에 실사용 거리는 훨씬 깁니다. 

 

일단 쿠션은 제가 신어본 모든 신발들을 통틀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구매한 인빈서블 2보다도 1이 더 나은 것 같고 동사의 베이퍼 플라이 2 보다 인빈서블 1의 느낌을 더 좋아합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푹신한 쿠션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미드솔이 계절을 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500km이상을 신은 인빈서블 1의 쿠션이 새로 구매한 인빈서블 2 보다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경도계를 구매해서 미드솔 경도 테스트를 해보긴했는데 사람 손으로 눌러 측정하는 방식이라 측정할 때마다 달라지니 신뢰하긴 어렵더군요.

 

유튜버 분들 중 인빈서블이 불안정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보았는데 주법 차이 때문인지 저는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워킹용으로 사용 시 써코니 엔돌핀 시리즈보다 발 뒤꿈치 쪽 무너지는 현상이 덜했습니다.

 

인빈서블의 문제는 어퍼에 있는 것 같아요. 여름에 신기에는 솔직히 너무 덥고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봄/가을에도 답답하고 덥다는 느낌이 드실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신기 좋았어요.

 

 

구매당시
550km 달린 후

주법 때문인지 뒷쪽보다는 앞쪽이 많이 닳았습니다. 바닥이 꽤 많이 닳긴 했으나 조깅 정도 달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옆구리가 뜯어져 더 이상 신기는 어려워졌습니다.

 

500km이상 러닝용으로 신은 신발이 인빈서블 밖에 없어 내구성에 대해 다른 신발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다양한 신발 신어보고 싶은데 너무 내구성이 좋아 버리지 못하면 신발만 쌓이거나 새로운 신발 구매하기 애매한 문제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딱 적당한 내구성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지금 조깅/리커버리용 신발을 다시 구매한다면 인빈서블 1을 재구매할 것 같습니다. 인빈서블3가 나올 예정이던데 쿠션이 2보다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이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