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구동계를 2016년부터 사용했으니 5년 정도 이용하였네요. (중간중간 다쳐서 절반은 못탔지만)
현재는 대륙산 파워미터를 장착해 사용 중입니다. CX로 나온 자전거이나 이젠 그래블이라고 불러야겠네요.
구동계 구성
크랭크: 스램 sx
hub: dub hub
체인: 스램 Rival
체인링: 대륙 36t
스프라켓: 스램 xg-1180 10-42t(10-12-14-16-18-21-24-28-23-26-42)
뒷 드레일러: 스램 Rival 1
쉬프터 레버: 스램 Rival 22
기존 Rival 22 구동계였는데 크랭크 체인링 뒷드 체인 등등 쉬프터 레버만 빼면 전부 교체했네요. 처음부터 1x11로 구매했으면 되었을 것을 이라는 후회도 들지만 그냥 나의 성향을 알아가는데 들인 비용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싱글 구동계(1x11)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변속 시 신경 쓸 부분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뒷 변속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에 편해요. 2x11도 사용했었으나 앞드 변속 신경 쓰는 것도 귀찮고 실력 부족으로 22단 다쓰는 경우도 드물다 보니 1x11의 편함은 정말 대체 불가한 장점처럼 느껴지네요. 그리고 22단 사용할 때 보다 전체 스프라켓으로 더 골고루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변속 트러블이 적습니다. 동작하는 부품이 줄어드니 트러블 발생이 줄어드는 거야 당연하겠지요.
큰 스프라켓 이용이 가능합니다. 1x 구동계 용으로 나오는 모든 뒷드들은 1x로 다양한 기어비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로드용 뒷드에 비해 큰 사이즈의 스프라켓을 지원합니다. Rival 1의 경우도 최대 42t까지 지원하고요.
동일 등급 2x 구동계에 비해 비교적 가볍습니다. 앞드와 앞드용 케이블만큼...
뒤에 2개는 그냥 한 글자라도 더 적기 위한 장점이네요. ^^;;
제 경우 평지에서 주로 12t/14t를 사용하는데 애매한 상황을 자주 맞습니다. 조금씩 변화를 주고 싶은데 12t에서 14t 아니면 10t 밖에 선택지가 없어 갑자기 너무 무거워지거나 너무 가벼워집니다. 업힐 때는 3~4t씩 바뀌어도 상관없는데 평지는 1t가 그렇게 아쉽네요.
내리막 등을 포함해 50km/h 이상의 속도를 내시는 분들께는 확실히 기어비가 부족하실 겁니다. 고속에 맞추면 업힐에서 업힐에 맞추면 고속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내리막은 그냥 발을 쉬는 구간이라 전혀 상관없지만요.
변속이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기계식 2x 구동계로 갈 생각은 전혀 없으나 평지 라이딩의 아쉬움 때문에 전자식 구동계나 1x12 또는 1x13 구동계를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드네요.
관심이 가는 구동계는 스램 etap AXS와 캄파놀로 Ekar입니다.
잘 알려진 전자식 구동계로 2x12 구동계입니다.
스램은 시퀀셜 기능을 통해 앞드를 따로 조정(좌우 쉬프터를 같이 누름)을 하지 않아도 앞드가 자동으로 변경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시퀀셜 기능이 없었다면 애초에 AXS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거예요. 무적의 귀차니즘.
향후 비교는 스램 시퀀셜 기능이 켜진 것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체인링
50/37t
48/35t
46/33t
스프라켓
10-26t
10-11-12-13-14-15-16-17-19-21-23-26
10-28t
10-11-12-13-14-15-16-17-19-21-24-28
10-33t
10-11-12-13-14-15-17-19-21-24-28-33
기계식 1x13 구동계로 작년 9월에 출시된 나름 따끈따끈한 제품입니다.
체인링
Adventure (38 teeth)
Pure Gravel (40 teeth)
Fast Gravel (42 teeth)
eGravel (44 teeth)
스프라켓
9-36t
9-10-11-12-13-14-16-18-20-23-27-31-36 (Endurance)
9-42t
9-10-11-12-13-14-16-18-21-25-30-36-42 (Gravel Race)
10-44t
10-11-12-13-14-15-17-19-22-26-32-39-44 (Gravel Adventure)
제 경우 기어비 2.0~3.6 사이가 가능한 촘촘하길 원하며 1:1 기어비는 꼭 필요합니다. 임도도 즐기고 싶고 실력 부족으로 도로 업힐도 아직은 1:1기어비는 필요해서요.
현재 기어비 중 변속 충격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구간이 10~12(3.6-3.0) 사이 12~14(3.0~2.57) 사이 구간입니다.
때문에 이 사이는 기어비 추가가 필수입니다.
스램 rival 1
3.600 - 3.000 - 2.570
스램 etap AXS 시퀀셜 모드
3.538 - 3.286 - 3.067 - 2.706 - 2.421
캄파놀로 Ekar
3.455 - 3.167 - 2.923 - 2.714 - 2.533
시퀀셜 모드 사용 시 AXS 이용이 가능한 단수가 15개이고 전체 기어비가 고르고 분포되어 있다면 Ekar의 경우에는 업힐 구간 기어비는 듬성듬성 있고 평지 기어비가 촘촘하게 하게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특히 고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어비 차이가 크네요. 고속 주행이 가능한 능력을 갖춘 분이라면 AXS가 나을 듯하고 업힐은 올라가는데 의의가 있는 저 같은 사람은 Ekar만으로도 만족할만합니다.
어떤 제품을 구매하던 구매 전에 기어비를 조합해 본인에게 필요한 기어비를 선택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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