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복서의 메인 스토리를 끌고 가는 주인공인 유입니다. 괴물 같은 능력으로 상대하는 선수들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기며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은 물론 다체급 챔피언이 되었으며 사형제인 헤비급 아론 타이드를 상대할 때까지는 계속 주인공이지 않을까 싶은 캐릭터입니다.
마지막 제자인 유를 먼치킨 챔피언으로 키우는 트레이너 입니다. 그리고 미친놈입니다. 이기는 것에 만 집착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이라고도 볼 수 있는 캐릭터로 인간으로서 2% 부족한 유와 아주 잘 어울려 보이기도 하네요.
트레이너 K가 유를 만나기 직전 제자로 생각하고 있던 류백산입니다.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괴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고 결국 복싱을 접고 조직폭력배가 됩니다. 스토로 진행 중에도 간간히 현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언젠가 링으로 복귀할 것 같기도 하네요.
인재. 더파이팅의 일보와 비슷한 노력형 캐릭터입니다. 포기할 줄 모르는 캐릭터로 유가 찾는 빛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노력하고 성장하는 성장형 캐릭터로 이 만화의 진주인공 포지션이 아닐까 생각되는 캐릭터이며 유와 함께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되네요.
웹툰을 접하고 초반 이야기가 진행될 때 이 세명의 이야기가 웹툰 전반을 이끌어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더군요.
마치 빌런처럼 보이는 유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게 거의 결정된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그 경기의 상대 선수들의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마치 인피니티 건틀렛 타노스를 상대하는 어벤져스들 처럼요. 결국 해당 경기의 주인공은 상대선수들인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인재의 완성형 처럼 보이는 다케다 유토 전을 보면서 작가가 류백산이나 인재를 재등장시킬 생각이 있는지에도 의문이 생기더군요. 그 둘도 다른 선수들처럼 유의 곁을 지나가는 주인공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더복서는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 보다 삶을 살아가는 모든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촛점이 맞춰진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는 그 색다른 먼치킨물로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는 작품이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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