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나이키 보메로 14가 처음 신었을 때 쿠션감이 좋긴 했는데 2019 러너스 월드 쿠션화 부문에 선정된 리복 신발을 한번 착용해 보고 싶어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구매하면서 동사의 플로트라이드 런패스트(2019 러너스 월드 경량화 부문 선정)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더군요.
참고로 2019 러너스 월드의 경우 각 부문별로 2~7종 총 15개 제품을 선정하였으며 전 날으는 키위님 블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titosk/221640169075
디자인은 일반적인 러닝화입니다. 색상이 색상이다보니 데일리화로는 좀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제 경우에는 적당한 가방을 하나 준비해서 출퇴근할때 가지고 다니고 있으며 러닝 할 때만 갈아 신고 러닝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보메로 14(이하 보메로) vs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이하 에너지)
제가 러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느낀 것들에 대해서만 적어보겠습니다.
1. 무게
신어보고 제일 크게 차이가 났던건 무게입니다.
보메로를 신다가 에너지로 바꿔 신으니 정말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실측을 해보면 무게 차이가 30g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실제 착용을 해보면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240g대에 이 정도 느낌이면 경량화라고 나오는 신발들은 달릴 때 어느 정도 느낌일지 궁금해지더군요. 해외에는 런패스트2 발매가 되었는데 국내에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발매되면 꼭 사봐야겠어요.
2. 쿠션
보메로는 앞 줌 뒤 리액트폼을 사용하고 에너지는 전체 플로트라이드 폼을 사용합니다.
푹신한 것만 따지면 보메로가 더 푹신합니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하고 비교해봐도 보메로가 더 푹신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 푹신한게 러닝 할 때 도움이 되는가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좀 덜 푹신하더라도 탄탄한 느낌이 나는 에너지가 스프링이 탄탄한 침대 같은 쿠션이라면 보메로는 메모리폼 배게 같은 쿠션이 생각납니다.
3. 착화감
보메로도 처음 신었을 때는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것 같았는데 좀 신다 보니 늘어난 것인지 에너지보다는 공간적인 여유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특히 힐컵 부분의 경우 보메로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너지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힐컵 모양인데 반해 보메로의 경우 힐컵이 윗부분으로 갈수록 벌어져있어 신을 때 손을 안 대고도 쉽게 신어지고 내부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 덕분에 러닝 한다고 벗겨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거슬리는 느낌도 전혀 없고요.
개인적으로 러닝화로는 에너지 데일리화로는 보메로가 나은 것 같습니다.
국내의 경우 나이키 러닝화가 워낙 인기가 좋다 보니 다른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고 아웃렛으로 빠지는 물량도 많은 것 같아요. 아울렛 매장만 가도 다른 곳에 비해 나이키 매장이 유독 사람들이 많더군요.
에너지의 경우 올해 에너지2 버전이 나왔는데 역시나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네요. 전 운동할 때 웬만하면 리복 러닝화를 계속 신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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