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라이딩은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요즘 실내 운동하기도 힘들고 집에서 로라 탈 여건도 되지 않아 주말만이라도 계속 라이딩을 할 생각이라 동계 용품 몇 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겨울에 자전거를 타면 다른 부위는 큰 문제가 없는데 항상 문제가 손가락과 발가락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발가락...
그래서 동계 손 부위 보호에 최고라는 바미트와 발가락 보호를 위해 핫팩과 토커버를 준비하였습니다.
알리를 통해 구매하면 더 저렴하겠지만 빨리 받을 생각에 국내 수입사를 통해 구매하였는데 알리발 안장 도착 속도를 보면 그냥 알리에서 구매해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자전거 용품계의 샤오미(?)가 될지도 모를 락브로스의 제품입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물품을 제외한 자전거 용품들은 상당부분 파이를 가져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까지 락브로스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격대를 떠나서 품질면에서 기대 이하인 제품은 없었습니다. 다른 중국 제품들도 비슷한 수준의 제품들이 있겠지만 락브로스는 최소한 브랜드 인지 단계까지 간 것 같아요.
바미트 역시 일정 수준의 마감을 보여 줍니다. 지퍼형이 더 편할 것 같은데 구매 후에야 지퍼형과 일반형이 있다는 걸 알았네요. 미리 알았으면 지퍼형을 구매했을 텐데요.
장착은 매우 쉽습니다. 다만 지퍼가 없다보니 후사경을 분리 후 재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토커버는 기능을 기대한게 아니라 핫팩 고정 및 가리개용이라 그냥 구매 가능한 제품 중 제일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이것도 마감이 나쁘지는 않네요. 네오프렌 소재라고 되어있는데 그리 두껍지는 않고 텍에도 봄/가을 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구매 가능한 저렴이 핫팩을 붙이고 커버를 씌웁니다. 신발 사이즈 41이고 토커버 사이즈는 L인데 딱 적당하네요.
12월5일 토요일 오전 9시경부터 테스트 라이딩을 해보았습니다.
바미트 + 맨손으로 다녔는데 손이 차갑긴 했지만 라이딩하는 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으며 예비용으로 얇은 장갑도 가지고 갔는데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방한 대책을 바미트에만 의존하다 보니 드롭바의 장점인 다양한 포지션 이용이 힘들기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 시 이용은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 드롭바 위쪽도 자주 잡는 편인데 80~90km 동안 드롭바 위쪽 사용을 못하니 좀 불편했습니다. 바미트는 단거리 및 중거리 라이딩 및 출퇴근 용도로 적합하지 않나 싶네요.
핫팩 + 토커버의 경우 아주 따듯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따듯한 것 같더니 막상 라이딩을 하면 금새 온기를 느끼기 힘들었고 핫팩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새끼발가락 쪽은 많이 시렸습니다. 날이 그렇게까지 추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으나 영하나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 계속 라이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한 대책으로 부족해 보이네요.
향후에는 구매한 핫팩 사이즈가 작아 신발 한쪽에 2개씩 붙이고 통풍이 안되면 핫팩이 따뜻해지지 않는다고 하니 토커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한번 달려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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