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평화누리 자전거길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즐겨 라이딩하는 코스가 서울-평화누리 자전거길-공릉천-창릉천-서울 순환 코스라 평화누리 자전거길 인증부스도 자주 보았고 국토종주를 마치고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평화누리 자전거길이 생각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몸도 많이 무거워졌고 무리하지 않고 다녀오려고 9.17~19 2박 3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행 전주에는 대명항에 사전 답사도 한번 다녀왔고요.
서울에서 출발하다 보니 3코스 방화대교 인증부스를 먼저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많은 라이더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고 저도 일행을 만날 때 자주 이용하던 곳이라 평화누리 자전거길이 있다는 걸 여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올댓스탬프 어플을 설치하고 부스 근처에서 켜면 자동으로 도장이 찍힙니다.
행주산성을 건너 김포 방향으로 계속 가다 보면 2코스 풍곡리쉼터 인증부스가 나옵니다. 일반도로를 타고 오다가 이곳부터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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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2코스 전류리포구가 나옵니다. 전류리포구의 경우 자전거길 부스를 찾지 못했어요. 위 구조물 근처에서 올댓스탬프 어플을 실행하면 됩니다.
애기봉전망대 가기 전에 평야지대를 지나는데 벼가 많이 익었더군요. 날은 더웠는데 가을은 가을인가 보네요.
조강저수지와 문수산성 사이에는 검문소가 2곳이 있습니다. 해병대 훈련장이 있는 곳이라 들어갈 때 인적사항을 적으면 출입증을 주고 반대편 검문소로 나올 때 반납하면 됩니다. 제가 신분증을 먼저 꺼내서 보여줘서 신분증 필요 여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이곳을 지나려면 준비는 해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 친구와 왔을때는 출입 안되다고 했었는데 훈련 여부에 따라 통제가 되는 듯싶었습니다.
문수산성에서 오랜만에 자전거 사진도 한 컷.
초지대교 아래쪽으로 지나오면 강화도로 연결된 작은 다리가 보입니다. 가도 되는 곳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으나 오늘의 목적지는 강화도가 아니니 이곳은 차후에 다시 와봐야겠어요.
해안가 길을 따라 계속 이동하면 드디어 1코스 대명항 인증부스가 나옵니다.
대명항에서 숙소인 일산 마두역까지는 빠른 길로 복귀 하였습니다. 다만 국도 솔로 라이딩은 싫어하기 때문에 국도는 가능한 피해서 김포대수로길을 최대한 이용해 이동하였습니다.
일산대교를 넘어갔는데 공사 중인지 일산대교 올라가는 길이 날이 맑은데도 흙탕물이 되어 있더군요. 참고로 일산대교 동쪽 길은 보행자 통행제한 중이라 서쪽길로 이동해야 합니다.
다리를 지나고 나니 바로 아는 곳이 나오더군요. 마두역 근처 모텔에서 1박 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친구 사무실에서 술 한잔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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