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자전거로 돌아다니기

평화누리 자전거길 #3 (feat. 인증서 및 사은품)

3일 차 라이딩입니다. 낙타 등이나 업힐이 거의 없는 편이었고 역고드름 방향으로 조금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경사가 가파르지 않았고 역고드름부터 서울까지는 전반적으로 내리막 또는 평지가 대부분이라 3일 라이딩 중 제일 편하게 왔어요.

 

평화누리 자전거길 마지막 7코스 역고드름 인증부스입니다. 색상이 다른 곳과 다르네요.

 

바로 옆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강원도 철원입니다. 백마고지전적지나 노동당사도 그리 멀지 않으나(10km 내외) 이미 다녀온 적이 있어 그냥 복귀하였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인증부스 가는 길에 역고드름 동굴이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겨울에 다시 들릴 지도 모르겠네요. 

 

도봉구였나 쉬고 있는데 헬기가 갑자기 내리더군요. 사고가 있었는지 훈련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헬기가 근처에서 내리는 건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축복 받는 63빌딩?
성산대교 부근

한강변 따라 이동 중에 구름이 걷히며 햇살이 비추는 장면이 아름다워 찍어보았습니다.

 

집에 도착해 씻고 쉬었는데 다음날부터 근육통 때문에 고생을 하였습니다. 사실 여유있게 여행을 한다 생각하고 움직였는데도 몸이 안 따라주네요. 재작년 수준의 몸 상태(70kg 초중반)를 만들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하지만 노력해 보아야겠습니다. 일단 술을 줄여야...

 

이렇게 전체 자전거길을 완주 하였습니다. 참고로 인증서 신청을 하면 우편으로 보내 주며 별도 비용을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평화누리길을 다니며 한 가지 아쉬웠던건 국토종주 인증센터의 경우에는 카카오맵에서 바로 검색이 되어 길찾기가 편한데 평화누리길 인증부스는 근처 지명으로 검색을 해야합니다. 좀 더 알려져서 지도 어플에서 바로 검색이 되면 좋겠어요.

 

ps1. 인증서 도착

글 쓰고 저녁에 바로 인증서가 도착했습니다. 인증서 신청할때는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 처럼 안내가 되어 있었는데 금방왔네요.

인증서 이외에 다른 사은품도 보내 주셨어요.

완주 뱃지
나침반 달린 캠핑용 커피잔

고무 재질 비슷한 필라 가방까지 따로 돈을 낸 것도 아닌데 기념품이 너무 풍성해서 놀랐습니다. 가방의 경우 자세히 보면 어깨 끈 위 쪽에 약간의 이염이 있지만 기대를 안한 상태에서 받아서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ps2. 락브로스 물통 케이지

저렴하고 이뻐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붙잡는 힘이 너무 약해요. 손으로 좁혀주면서 사용해 왔는데 금방 약해집니다.

앞쪽보다 뒷쪽이 더 약하고 이 문제 때문에 물통 2개를 잃어 버렸어요. 이건 더 이상 사용을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