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는 마두역에서 시작해 연천군청까지 이동했습니다.
4코스 출판도시휴게소 인증부스입니다. 헤이리 갈 때 꼭 거쳐가는 지점이라 많이 지나다닌 곳인데 인증부스가 있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딱히 숨겨져 있던 것도 아닌데...
5코스 반구정 인증부스입니다. 문산읍에 있는 곳인데 무슨 생각으로 인증부스 위치를 잡았는지 모르겠네요. 지도에서 반구정을 계속 검색하면서 가서 알았지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자전거 다니는 잘 보이는 길 쪽에도 공간은 있어 보였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장남교를 지나 직진해서 조금만 가다 보면 쉼터가 나오고 그 쉼터에 6코스 반구정 인증부스가 있습니다. 참고로 장남교를 지날 때 굴다리를 지난 뒤 북쪽 방향에서 올라가는 게 낫습니다. 남쪽에서 올라가면 찻길을 건너야 해서 위험합니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지만 빠르게 지나다녀요.
장남교에서 바라본 풍경. 날은 정말 좋았습니다. 더운 게 문제였지만...
참고로 율곡교차로에서 만나는 마트(낚시용품 및 음식물 판매)에서부터 백학면 음식점 및 편의점들이 모여있는 곳 사이에 보급이 어렵습니다. 장남교 인증부스에 자판기가 있긴 한데 현금이 있어야 해요. 대략 30km 정도를 무보급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꼭 보급하고 가시길 권해드려요. 얼린 생수도 팝니다. 왠지 광고 같네요. ㅎㅎ
북동쪽으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7코스 군남댐 인증부스가 나옵니다.
6코스 인증부스와 7코스 인증부스 사이에 있는 곳이긴 한데 위치는 잘...;;;
7코스 인증부스에 17시 조금 넘어 도착해서 연천군청 근처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참고로 숙박 앱으로 여기어때를 많이 사용하는데 연천군청 근처에는 숙박할 곳이 없는 걸로 나오더군요. 야놀자도 마찬가지였고요.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연천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https://www.yeoncheon.go.kr/tour/selectTourCntntsWebList.do?key=4421&ctgry=86
숙박업소 2곳에 연락해 한 곳에 방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동해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문제로 자리가 찾는 사람이 적어 방이 있긴 했는데 주말에는 보통 군인 및 군인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은 곳이라 방 구하기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 연천에서 1박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일정을 잘 짜서 연천군청 근처보다는 외곽 지역(전곡읍 모텔 또는 군남면 민박 등)에서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연천군청 근처(2km 이내)에 24시간 찜질방도 한 곳 있습니다.
연천에 들어서고 나서 자전거길은 계속 이어지긴 하는데 지역주민인지 여행객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자전거길 입출구에 길막을 하고 텐트를 쳐 놓거나 주차를 해 놓는 경우가 매우 매우 매우 많아서 순간순간 당황하면서 이동했습니다.
또한 평화누리 자전거길 외에 도보 여행을 위한 평화누리길이 따로 있습니다. 평화누리라는 글만 보고 해당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면 돌아 돌아오게 됩니다. 직접 당한... 미리 루트 확인하고 GPX로 만들어 두고 이동하는 걸 권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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