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사용기] 살로몬 RX 슬라이드 4.0 리커버리 슈즈

트레킹 전문 회사 답게 박스 디자인이 산이네요. 

근래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다 보니 발이 많이 피곤하여 리커버리 슈즈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아이린 지압슬리퍼라는 걸 계속 사용해 왔었는데 사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는 데다가 운동으로 인해 발목이나 무릎에 과부하가 가 있는 상태에서 신기에는 무리라 바꾸게 되었습니다.

 

고민했던 건 호카와 살로몬 두 가지였는데 호카는 해외 판매가(bike24 기준)에 비해 국내 판매가가 너무 높아 구매가 망설여져 살로몬을 선택했습니다.

 

발가락 부분에 덧댐이 있어 나름 발가락 보호도 될만큼 단단한 편이며(그렇다고 안전화 정도는 아닙니다.) 신발 발가락 부분에 구멍이 나는 것도 방지해 줄 것 같습니다.

 

깔끔한 흰색으로 사무실에서 신기에 적합하네요. 실내화 느낌도 나구요.

 

러닝화를 주로 신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좋게 느껴졌을 수 있겠지만 러닝화만 신고 다니는 입장이라 쿠션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네요. 호카 링컨도 처음 신었을 때 좀 단단하게 느껴졌는데 RX 슬라이드는 그 보다 더 단단합니다. 러닝화랑 비교는 좀 불공평하기는 하네요. 물론 기존에 신던 아이린 지압 슬리퍼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제 경우에는 실내에서만 신을 거지만 아웃솔은 외부에서 신고 다녀도 충분해 보입니다. 

 

188g로 아주 가볍습니다. 신발은 무게가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은 것 같아요.

 

 

업퍼 재질도 발을 잘 잡아주는 게 마음에 드는데 사이즈가 좀 작게 나오네요. 

평상시 265~275 사이 러닝화를 신고 있으며 270mm를 구매했는데 상당히 타이트합니다. 압박붕대 느낌이랄까요. 단시간 착용은 상관없는데 장시간 착용은 불편합니다. 

 

물론 발을 좀 빼서 신으면 되긴 하는데 뒷부분이 좀 올라와 있어서 예민한 분이라면 거슬릴 것 같아요.

 

만약 구매를 한다면 실착 후 구매를 추천드리고 온라인 구매 시에는 최소 한 사이즈 업은 필수이며 2 사이즈업도 고려해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