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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닭 소스담은 닭가슴살 - 내돈내산 닭가슴살 이야기 (내 마지막 선택은?)

살을 뺀다고 한 동안 닭가슴살을 먹어 왔습니다. 

 

그냥 닭가슴살은 아무래도 맛이 없어 계속 먹기가 힘들 거 같아 굽네몰의 소스가 맛있는 닭가슴살(소맛닭)을 먹어왔어요. 개개의 맛은 좋았지만 상품이 다양하지 못해(제가 먹을 때만에도 3가지 맛이었는데 지금은 4가지 맛이네요.) 다른 업체 것도 한번 먹어 보았습니다.

 

인생닭 소스담은 닭가슴살이라는 제품으로 무려 15가지 맛!!!

그래서 하나씩 주문해서 맛보고 제 취향에 맞는 걸 골라서 사 먹자는 생각이었어요.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하기 내용은 제 개인적인 느낌이며 맛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매콤토마토맛 - 피자맛과 비슷한데 약간 매운맛이 포함. 소스가 강하진 않아서 토마토맛 먹으려면 차라지 피자맛을 먹는 게 나을 듯.

 

피자맛 - 피자맛이라기보다는 신맛이 강한 토마토소스 맛. 소스 맛이 닭가슴살 3/5 정도 먹을 때까지는 느껴짐. 다른 제품에 비하면 소스가 많은 편.

 

카치아토레맛 - 많이 먹어본 맛이라 한참을 생각하다 번뜩 떠오른 게 오뚜기 스파게티였음. 역시나 연한 소스라 진한 맛을 느끼기는 힘듦.

 

칠리마늘맛 - 특별하지 않고 기억에 남지 않는 맛.

 

플레프리카세맛 - 소금과 각종 조미료 빠진 물탄 닭백숙 맛. 반찬 필수.

 

짜장맛 - 무맛. 너무 맛이 약해 맛을 느끼기 어려움. 어려서 짜장 참치 좋아했어서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불닭볶음맛 - 매콤한 맛이나 너무 맵지는 않음. 역시 소스가 부족함

 

짬뽕맛 - 매콤한 양념 맛. 짬뽕은... 흠... 다른 맛에 비하면 양념이 강한 편으로 닭고기와 같이 먹어도 소스 맛이 느껴짐. 다만 내 취향은 아님.

 

조청탕수맛 - 새콤달콤함. 소스 맛 자체는 맛있음.. 단 고기량에 비해 소스는 부족한 느낌.

 

인도커리맛 - 맛이 너무 연하고 커리 느낌은 거의 없음. 

 

와사비크림맛 - 고추냉이 향은 잘 못 느낄 정도로 약하지만 의외로 백숙 느낌이 들며 먹을 만 함.

 

 

카르보나라맛 - 느끼한 거 싫어하면 소맛닭보다 나을수도. 그런데 느끼한거 싫어하는 사람이 까르보나라 맛을 찾을까는....

 

데리야끼맛 - 나름 맛이 강한 편. 딱히 특색은 없는 편.

 

사진부터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하는 바람에....;;;;

마라맛 - 소스가 묽고 약함. 약간 매콤하지만 마라 특유의 맛을 느끼긴 어려움.

 

사진부터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하는 바람에....;;;; 2

양념치킨맛 - 기대했던 맛 이 회사 제품들은 마지막 고기까지 소스 맛을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가 1차 문제. 거의 90 % 이상 소스 맛을 느끼면서 닭가슴살을 먹을 수 있었음. 맛은 단맛이 강한 양념 맛. 

 

소맛닭 소스와 비교해 보면 차이가 확연하네요. 소맛닭 먹을 때는 소맛닭을 반찬삼아 현미밥을 같이 먹었는데 인생닭 메뉴를 먹을때는 힘든 일입니다. 오히려 닭가슴살을 위한 반찬이 따로 필요한 느낌.

 

소스 맛이 느껴지는 닭가슴살을 원한다면 전 굽네몰 소맛닭을 먹을 거 같아요. 굽네몰 제품 소스가 너무 강한 거 아닌가 걱정되는 분들이라면 구매해서 드실 때 건강한 느낌은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인생닭 제품이 다양한 맛으로 나오는 건 좋으나 막상 고정적으로 먹고 싶은 게 얼마나 되느냐 생각하면 그것 또한 굽네몰 제품에 더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제 최종적인 선택은 두둥!!

소고기 부채살에 정착했습니다. 근래 이론도 바뀌어 지방이 나쁜게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자주 들리고 있어서 굳이 닭가슴살을 억지로 먹느니 그냥 맛있는 소고기(호주산-냉동)를 구매해 먹는 쪽으로 선택했어요. 

 

부채살 200g으로 사진 상으로는 적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그렇게 적지는 않아요. 판매처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원하는 분량으로 소분해서 포장도 해주더군요. 제가 구매한 곳은 100 150 200 이렇게 선택이 가능했고요.

 

어떤 음식이 되었던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맛없는 걸 계속 먹는 건 못하겠더라고요. 맛있게 먹으면서 천천히 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