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중간중간 쉬면서 하다 보니 몸무게도 제자리고 달리기 실력도 제자리면서 장비(신발) 욕심만 늘어나네요. 처음 달리기 시작했을 무렵이라면 절대 관심을 주지 않았을 신발을 기어이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솔직하게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인 거 같긴 한데 너무 사고 싶었어요. 나이키 줌X 베이퍼플라이 넥스트% 2가 출시되면 이전 버전에 비해 가격도 인하되었고 나이키 공홈에서 생일할인까지 받으니 살만하겠다 싶어 지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색상은 너무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이쁜거 같아요.
잘 안풀리도록 디자인된 신발끈입니다. 알파플라이에 먼저 적용이 되었던 것이라고 하네요.
혓바닥 부분도 기능적으로 디자인되어 있고 매우 얇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핑크색은 신발 밑창 색입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게 통기성은 좋을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270mm 사이즈이며 200g이 되지 않습니다. 서코니 엔돌핀 프로 270mm가 210g로 가벼운 편인데 이건 더 가볍네요.
https://dreamfh01.tistory.com/27
잠깐 시착만해 보았는데 쿠션이 정말 말랑말랑 하더군요. 유튜버 분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베이퍼플라이는 쿠션이 부드러운데 엔돌핀은 쿠션이 단단한 편이다라고 했을 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었습니다. 리복 에너지나 나이키 보메로14, 호카 오네오네 링컨 2를 신다가 엔돌핀 프로를 신으면 걸을 때 너무 말랑거려서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베이퍼플라이를 신어보니 왜 엔돌핀 보다 단단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달려보지 않았기 때문에 달려보면 느낌이 또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엔돌핀 프로가 정말 제 마음에 드는 신발인데(엔돌핀 스피드를 추가로 구매할 정도로) 현존 최고의 신발이라는 나이키 러닝화는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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