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용기 개봉기 새소식

[사용기] 튜브리스 타이어 교체 ( feat. 허치슨 오버라이드 )

허치슨 오버라이드(Hutchinson Overide)입니다. 작년부터 사용 중인데 일반도로 및 가벼운 임도 다닐 때 큰 무리 없이 잘 이용해 왔습니다.

 

평화누리 자전거길 다녀올때도 자전거를 타다 보면 바람이 빠지는 증상이 있어 30~40km마다 한 번씩 바람을 넣고 탔는데 다녀와서 보니 구멍이 무지 많이 발생했네요. 이러니 바람이 계속 빠지지...

 

2019년 9월경 구매해 그해 말 부터 사용(정확한 날짜는 모름)했고 스트라바 확인 시 2020년부터 4000km 조금 넘게 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뒷 타이어 수명은 대략 4000km 조금 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타이어 중앙부만 많이 닳았네요. 타이어 교체 작업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 계속 사용하려 했는데 주로 구매하는 Bike24에 재고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다른 타이어를 조금 사두었습니다.

 

 

우선 타이어를 벗겨냅니다. 타이어 비드가 휠셋에 자리 잡으면 그것만으로도 분리가 어려운데 실란트까지 껌 처럼 붙어 떼어내기 힘이 든 편입니다. 타이어 비드를 휠셋 가운데로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잘 분리해 줍니다. 평화누리 자전거길 출발 전 실란트 60ml 한통을 다 넣어 놨는데 이것 밖에 안 남았네요. 얼마를 쏟고 다닌 건지...

 

스팀 청소를 했음에도 껌 붙은 걸 떼어낸 것처럼 지저분하게 남아있는데 이게 실란트였네요.

 

휠셋과 튜브리스 밸브도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휠셋은 림 홀이 없다 보니 림 테이프 역시 필요가 없어 작업이 편리해요.

 

다만 밸브 구멍 근처에는 바람이 새는 걸 예방하려고 절연테이프를 하나 붙여주었습니다. (림 테이프가 없어 대용으로 절연테이프 사용)

 

새 타이어를 장착합니다. 

도움이 될까 해서 알리에서 구매한 타이어 장착 용품인데 그냥 손으로 끼워지네요.

 

바람을 넣을 때는 튜브리스용 부스터를 사용해 타이어 비드 장착 작업을 진행합니다. 금손들은 직접 제작해서 이용하던데 전 제작에 실패하고 그냥 기성품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어요.

 

작업 전 타이어 레버를 이용해 가능한 밸브 주변 타이어는 최대한 자리를 잡은 후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는 부스터에 140 psi까지 넣어도 바람이 새며 안되던 것이 정리 작업 후에는 100 psi에서 바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처럼 비드 작업을 먼저 하고 실란트를 넣는 경우도 있고 실란트를 먼저 넣고 비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편한 데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제 실란트를 넣을 차례입니다. 

 

자이언트 실란트 주사기로 원래는 위처럼 길고 중간에 밸브까지 달려있는 건데 길기만 하고 불편해 일부분을 잘라낸 뒤 사용하고 있어요. 참고로 밸브가 달린 주사기 튜브는 여분으로 1개를 더 줍니다.

 

실란트를 넣고 밸브 코어 장착 후 바람을 넣으면 작업이 모두 종료입니다. 림 홀이 있는 휠셋의 경우에는 림 테이프 작업이 추가됩니다.

 

자주 하는 작업이 아니다 보니 매번 할 때마다 헷갈려서 밸브 코어를 장착한 상태로 부스터를 사용한다던가, 튜브리스 밸브 쪽 타이어 정리를 안 하고 작업을 하던가 해서 왜 안되나 알아보느라 전체 작업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었네요.

 

방법만 알면 그렇게까지 힘든 작업이 아니고 라이딩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도움이 되니 튜브리스 휠셋 이용하시는 분들은 직접 해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후크리스 휠셋의 경우 전용 타이어가 나오고 있고 기존 오천성 같은 경우 후크리스용 타이어가 아니긴 한데 제 경우에는 후크리스 휠셋임에도 별문제 없이 오천성 타이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용이 더 나을 테니 차후 구매할 때에는 후크리스용으로 구매해야겠어요.

 

그런데 이미 구매해둔 타이어가 5개(허치슨 오버라이드 1개, 파나레이서 그래블킹 4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