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 플라이니트 Nike ZoomX Invincible Run Flyknit

러닝을 접하게 된 뒤 예전에 비해 신발을 정말 많이 사게 되네요. 연 단위로 구매하던 운동화를 길어도 분기에 하나씩은 구매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 플라이니트입니다.

조깅용으로 생각하고 구매했던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는 사이즈 미스로 실패 이후 구매한 호카 오네오네 링컨 2는 쿠션이 생각보다 적어 조깅 시에도 써코니 엔돌핀 프로를 신고 있었는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 무릎도 좀 걱정되어 리액트 인피니티와 더불어 러너의 부상 방지용으로 나왔다는 인빈서블 런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명불허전 호카 링컨 2의 바닥이 많이 닳아서 핑곗거리가 생기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전장 줌X 쿠션이라는 게 제일 큰 구매 요인이었습니다.

 

나이키 공홈에서 10% 할인하길레 공홈에서 구매한 뒤 나이키 서울 매장에서 수령하였습니다. 혹시나 안 맞으면 바로 환불이나 교환하려고요. 매장에 가니 별도로 말하지 않아도 신어 보고 결정하도록 친절하게 도와주시더군요. 향후에도 공홈에서 구매하면 매장에서 수령할 생각입니다.

 

박스에 QR 코드가 있길레 뭔가 하고 찍어 봤더니

나이키 러닝 앱이네요. 일단 가입하고 챌린지에도 가입은 해 두었습니다.

 

무난한 디자인과 색상이며 어퍼 재질은 플라이니트이며 2겹으로 되어있습니다. 출퇴근할 때도 신을 생각이라 무난한 디자인이 오히려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원래 출퇴근 및 조깅용으로 구매했던 엔돌핀 스피드 색상 생각하면... 

 

https://dreamfh01.tistory.com/40

[개봉기]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 SAUCONY ENDORPHIN SPEED

 

힐컵 부분은 두툼하고 단단해서 지지를 잘해줄것으로 보이며 뒤꿈치 쪽 어퍼와 미드솔 연결부 사이에 고무 재질 비슷한 지지대가 추가로 있습니다.

 

인빈서블

엔돌핀 스피드

혓바닥 부분은 엔돌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측면과 연결이 되어있어 러닝 중 돌아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바닥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러닝화 중 가장 넓습니다.

인빈서블 vs 베이퍼플라이

 

인빈서블 vs 엔돌핀 프로

인빈서블 vs 링컨 2

지금까지 신었던 신발 중 제일 폭이 넓었던 호카 링컨 2에 비해서도 아주 조금 더 넓습니다. 그래서인지 PEBA 소재 신발을 신고 걸을 때 느껴지던 불안정한 느낌이 덜 합니다. 다른 신발들은 걸을 때 신기에 적합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면 인빈서블은 신을 수 있을 정도... 다만 단지 걷기만 한다면 더 가볍고 비교적 단단한 미드솔을 가진 링컨 2가 나을 것 같아요. 

 

270mm

어퍼의 소재 및 구성(2겹)도 그렇고 미드솔의 넓이도 있다 보니 줌X 미드솔이 적용되었음에도 무거운 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거나 신었던 러닝화 중에서는 두 번째로 무거운 러닝화네요.

 

보유 러닝화 무게 TOP 3 나이키 보메로 14(265mm 275g) 인빈서블 (270mm 270g) 리복 에너지 (265mm 247g)

 

달리기를 해보지 않아 달릴 때 쿠션감은 확인하지 못하였고 걸을때는 엔돌핀 프로보다 쿠션감이 느껴집니다. 다만 베이퍼플라이와 비교하면 미드솔 넓이 및 아웃솔 재질 때문인지 몰라도 베이퍼플라이 쿠션감이 조금 더 많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이즈는 270mm로 제가 살찐 발등러라 넉넉하게 나왔다는데도 꽉 끼는 편입니다. 신발끈은 조금 아쉽네요. 조깅화라지만 저렴한 신발이 아닌데 베이퍼플라이와 같이 안 풀리는 신발끈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호카 링컨2 이후로 조깅화로 경량 쿠션화는 포기했고 아예 쿠션만 생각하고 구매한 첫 러닝화라 기대가 큽니다. 다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이건 직접 경험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내구성만 어느 정도만 된다면 조깅용으로는 계속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시착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보유 중인 신발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